배우 전원주가 고급 호텔 헬스장에서 건강 관리를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14일 '전원주인공' 채널에는 "선우용여도 비싸서 포기한 호텔 회원권 주인공 전원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전원주는 어디로 외출하냐는 질문에 "전원주가 이렇게 건강한 이유중 하나가 운동을 많이해. 내가 딴건 아껴도 내 몸에 들어가는건 지금은 안 아낀다. 더 플라자 호텔 나간지 20년 됐다. 운동으로"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더 플라자 호텔이면 회원권 엄청 비싸지 않나"라고 놀랐고, 전원주는 "비싸지만 다른건 아끼지만 내 몸에 들어가는건 지금 안 아낀다. 자식들이 나보다 더 잘 쓰는데 나도 쓰다 죽어야겠다. 내가 번 돈 내가 쓰고 가야겠다 생각때문에"라고 털어놨다.
그는 회원권 금액을 묻자 "호텔 피트니스 보증금 몇천만원 내고. 한달에 얼마씩 내는데 하루에 몇 만원이다. 일년에 몇백만원 나간다. 연말에 다 계산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선생님이 그만큼 쓰신다고요?"라고 놀랐고, 전원주는 "우리 아들하고 똑같은 표정이다. '어머니 무엇때문에 비싼데 가십니까, 동네 가시지' 하더라. 내가 속으로 '이놈아 내 돈으로 내가 가. 니가 내주냐?' 했다"며 "참 좋아. 분위기가. 그리고 사람들이 전부 있는 사람들이고. 덕도 많이 모으고 얻어먹기도 많이 얻어먹고. 그러니까 거기는 그냥 좋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갈때는 걸어서 가냐"고 물었고, 전원주는 "저기까지 걸어가서 버스 탄다"고 답했다. 그는 "택시타면 안되냐"고 묻자 "왜 그렇게 돈을 들이냐. 요금 올라가잖아. 나 그거 올라가는거 보면 간이 졸아. 총알쏘는것 같다. 지금은 나이 먹으니까 차가 필요없더라"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면허증 반납했냐"고 물었고, 전원주는 "86세라니까 안된대. 다시 재발급 할랬더니 죄송하다더라. 알았어 그러고 나왔다. 열받아서"라고 털어놨다.
이후 전원주는 자신의 단골집인 편의점에서 할인 상품을 구매해 먹었고, "이렇게 가끼시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운동을 더 플라자 호텔로 다니시는게"라고 말하자 "그때 탤런트들이 단골로 가면 조금 할인을 해줬다. 그때 선우용여, 정영숙, 김애경 많이 왔다. 근데 비싸니까 다 그만두고. 비싸다. 하루에 4만 몇천원인가 그렇다. 근데 참 잘해놨다"고 말했다.
호텔 헬스장을 "죽을때까지 다녀야지"라고 밝힌 그는 "근데 (더 플라자 호텔이) 내년까지밖에 안 해. 조선호텔로 가려고. 딴거는 아껴도 이거는 안 아껴. 너무 귀빈적이야. 사람도 조금이라 좋고 침실이 따로있다. 자는데도 있다. 너무 잘해놨다"라고 장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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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원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