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흥부 듀오 돌아왔다! SON 동기부여 클 듯"... LAFC, '아쉽다' 역전 우승 좌절 딛고 2위 꿰찰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0.15 10: 5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LAFC의 ‘흥부듀오’ 손흥민(33), 데니스 부앙가(30)의 복귀에 주목하고 있다. 두 공격수의 재합류는 정규리그 막바지에 접어든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LAFC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콜로라도 라피즈와 2025시즌 MLS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때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던 LAFC는 최근 주춤했다. 10월 A매치 이전까지만 해도 6연승을 달리며 서부 3위(승점 59)를 유지했다. 당시 역전 우승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대표팀 차출로 두 핵심 공격수(손흥민, 부앙가)를 잃은 뒤 경기력의 균형이 흔들렸다. 우승 가능성은 사라졌다. 샌디에이고(승점 60)와 2위 다툼 중이다.

[사진] 손흥민과 부앙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매치 기간 전 LAFC 상승세 중심에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합류 이후 9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부앙가는 손흥민 합류 후 리그 24골 고지를 밟으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26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사람은 MLS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지난 달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부앙가는 MLS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최근 18골을 연속으로 합작하며 리그 최다 연속 합작골 새로운 이정표도 세웠다. 
[사진] 손흥민과 부앙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두 사람이 A매치 차출로 빠지자 LAFC의 전력도 크게 약화됐다. LAFC는 9일 토론토전에선 제레미 에보비세와 프랭키 아마야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지만 13일 오스틴 원정에서는 0-1로 패했다.
현재 LAFC는 1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승점 4점 뒤진 3위로, 서부 콘퍼런스 우승이 좌절된 상태다.
이제 남은 건 마지막 한 경기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복귀하면서 LAFC는 다시 완전체 전력을 회복했다. 콜로라도전에서 승리하고 샌디에이고가 포틀랜드전에서 패한다면 최대 2위까지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14일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콜로라도 원정을 앞두고 추가적인 동기부여를 얻었다. 두 선수는 A매치 휴식기 이전까지 LAFC의 최근 18골을 모두 합작했다”라고 그들의 복귀를 반겼다.
손흥민의 복귀로 LAFC 공격 라인은 다시 살아날 전망이다. ‘흥부듀오’의 재결합이 팀의 사기를 되살릴지 주목된다. 
[사진] 손흥민과 부앙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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