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두子 방문 앞 칼 들고 서 있었다" 전남편 폭로..반격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0.15 11: 11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의 회고록 속 ‘칼 논란’ 폭로에 강하게 반박했다.
페더라인은 오는 21일 출간되는 자신의 자서전 'You Thought You Knew'에서 스피어스가 “아이들이 잠든 방 문 앞에서 칼을 들고 서 있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가 공개한 일부 발췌 내용에 따르면 그는 “그녀가 아이들을 지켜보며 칼을 쥔 채 ‘깼구나?’라고 말한 뒤, 아무 일 없다는 듯 방을 나갔다”고 서술했다.
이 폭로가 공개되자 스피어스 측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스피어스의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케빈이 브리트니의 마지막 양육비를 받은 지 1년도 안 돼 또다시 그녀의 이름으로 돈을 벌고 있다”며 “브리트니는 아이들의 행복과 안녕만을 신경 쓴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들 션 프레스턴(19), 제이든 제임스(18)의 평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선정적 보도 속에서도 오직 아이들만 걱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피어스는 2023년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 'The Woman in Me'에서 이미 과거 결혼 생활과 정신적 고통, 육아 갈등에 대해 솔직히 고백한 바 있다.
스피어스 측 관계자는 “브리트니는 더 이상 케빈의 폭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미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직접 책으로 밝힌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공개 반박을 자제하려는 이유도 아이들과의 관계를 조금이라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한편 페더라인은 회고록에서 “브리트니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무언가 나쁜 일이 일어날까 두렵다. 시한폭탄처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2008년 스피어스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당시 상황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밤”이라 표현하며, “그녀는 내가 사랑했던 사람, 내 아이들의 어머니였다”고 회상했다.
페더라인은 또 “프리 브리트니(Free Britney) 운동이 좋은 의도에서 시작됐지만, 역으로 전문가들이 그녀를 돕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는 ‘세이브 브리트니(Save Britney)’ 운동이 필요하다”며 “이건 자유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경고했다.
스피어스와 페더라인은 2004년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으나, 2006년 이혼했다. 이후 양육권은 페더라인이 가져갔으며, 자녀들은 지난해 하와이로 이주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아들들이 깜짝 방문하며 관계 회복의 실마리가 보였다고 전해졌다.
스피어스의 전 남편 샘 아스가리 역시 페더라인의 회고록을 향해 “그는 ‘프로페셔널 아버지’였다”며 “양육비로 살아온 사람이 아버지 역할을 자랑한다니 아이러니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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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리트니 스피어스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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