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3, 4차전 선발투수를 정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9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1차전 블레이크 스넬의 8이닝 역투에 이어 야마모토까지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 다저스 불펜도 아꼈다.
타선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동점포, 앤디 파에스의 역전 적시 2루타,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를 묶어 밀워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전날(14일) 열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블레이크 스넬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틀 연속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책임졌다. 7전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승을 올린 다저스는 오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사진] 다저스 글래스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5/202510151203770521_68ef17146be0e.jpg)
3차전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차전이 글래스노, 4차전 선발투수가 오타니 쇼헤이라고 밝혔다.
MLB.com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한 이유는 7차전에서 4일 휴식을 취하고 선발 등판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글래스노는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10일 5차전에서 등판했다.
6일 쉬고 17일 밀워키와 3차전에 등판하게 될 글래스노를 7차전까지 갈 경우도 대비하는 것이다. 이어 MLB.com은 “로버츠 감독은 시리즈가 끝까지 갈 경우 오타니가 챔피언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구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4명의 선발투수만으로 할 수 있도록 로테이션을 짤 수 있다고 봤고, 오타니가 한 번만 등판하는 게 이상적인 로테이션이라고 판단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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