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 3차전→오타니 4차전 선발…"시리즈 끝까지 가면 구원 등판도 가능" [NLCS]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10.15 14: 30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3, 4차전 선발투수를 정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9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1차전 블레이크 스넬의 8이닝 역투에 이어 야마모토까지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 다저스 불펜도 아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선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동점포, 앤디 파에스의 역전 적시 2루타,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를 묶어 밀워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전날(14일) 열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블레이크 스넬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틀 연속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책임졌다. 7전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승을 올린 다저스는 오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사진] 다저스 글래스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차전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차전이 글래스노, 4차전 선발투수가 오타니 쇼헤이라고 밝혔다.
MLB.com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한 이유는 7차전에서 4일 휴식을 취하고 선발 등판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글래스노는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10일 5차전에서 등판했다.
6일 쉬고 17일 밀워키와 3차전에 등판하게 될 글래스노를 7차전까지 갈 경우도 대비하는 것이다. 이어 MLB.com은 “로버츠 감독은 시리즈가 끝까지 갈 경우 오타니가 챔피언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구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4명의 선발투수만으로 할 수 있도록 로테이션을 짤 수 있다고 봤고, 오타니가 한 번만 등판하는 게 이상적인 로테이션이라고 판단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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