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km’ 52억 FA 장현식-‘139km’ 38억 FA 함덕주, 1이닝 퍼펙트 쾌투...염갈량 미소, 필승 카드 살아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0.16 00: 04

프로야구 LG 트윈스 불펜투수 장현식과 함덕주가 청백전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일부 주전 선수들은 수비를 하지 않고 타격만 했고, 경기 도중 선수 교체도 자유롭게 이뤄졌다. 
백팀(주전팀)은 홍창기(지명타자) 신민재(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지명타자)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지명타자) 구본혁(좌익수) 천성호(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orange@osen.co.kr

LG 트윈스 선수들이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을 마치고 미팅을 하고 있다. /orange@osen.co.kr

지명타자가 5명이다. 지명타자로 나선 선수들을 대신해 포수 이주헌, 2루수 이영빈, 중견수 최승민, 우익수 김현종이 주전팀에서 수비로 뛰었다. 
청팀(비주전팀)은 최원영(중견수) 박관우(우익수) 김성우(포수) 김준태(지명타자)김주성(2루수) 손용준(유격수) 김민수(1루수) 김수인(2루수) 최승민(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LG 투수 장현식이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 트윈스 제공
한국시리즈 선발 4명으로 낙점된 톨허스트,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은 이날 던지지 않았다. 1군 주축 투수들 중에서는 불펜 장현식, 함덕주, 박명근이 등판했다. 
장현식은 1이닝 퍼펙트 무실점, 함덕주도 1이닝 퍼펙트 무실점, 박명근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첫 타자 김주성 상대로 최고 145km 직구로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이어 손용준을 138km 변화구로 2루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다. 
2사 후 김민수 상대로 144km 직구와 137km 체인지업, 135km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삼진을 잡아냈다. 
LG 투수 함덕주가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함덕주도 날카로운 체인지업의 감각이 좋았다. 김수인을 범타로 처리했고, 박동원은 주무기인 우타자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에 최원영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박명근은 첫 타자 김현종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3루에서 이주헌이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는데, 타구가 포수 앞 흙에 거의 멈춰 섰다. 포수가 재빨리 잡아서 홈으로 뛰어든 3루주자를 협살로 몰아 태그 아웃시켰다. 
1사 1루에서 이영빈을 2루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2사 1루에서 박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주전팀의 오스틴이 1회 김진수의 131km 변화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 속도 175.9km, 발사각 24.8도, 비거리 115.6m였다. 
비주전팀은 3회 선두타자 최원영이 좌측 2루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김성우의 스퀴즈 번트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주전팀은 오스틴이 솔로 홈런, 오지환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다른 타자들은 모두 무안타를 기록했다. 
LG 오스틴이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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