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패스 받을 뻔 했네.. "15살 때 바르셀로나 제안 받았지" 세계 최고 악동의 고백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0.15 19: 13

'세계 최고 악동'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한때 세계 최고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던 마리오 발로텔리(35)와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함께했다면 어땠을까.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최근 이탈리아 스포츠 축제 행사인 '페스티발레 델로 스포르트'에 참석,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라 마시아'에서 보냈던 시간을 돌아봤다. 
발로텔리는 "어릴 때 바르셀로나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면서 "한 달 정도 바르셀로나에서 지냈지만, 당시 소속팀 루메차네(이탈리아)가 너무 큰 이적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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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당시 나는 15살이었고, 바르셀로나는 어린 선수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쓰고 싶어하지 않았다"면서 "결국 인터 밀란(인테르)과 계약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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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는 과거에도 자신이 바르셀로나에서 이적 제의를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발로텔리가 인테르로 이적한 것은 지난 2006년이었다. 2004년 라리가에 데뷔한 메시가 1군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때이기도 했다. 
발로텔리는 "라 마시아에서 머문 한 달 동안 보얀 크르키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티아고 알칸타라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면서 "하지만 1군 선수들은 보지 못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탈리아 스트라이커 발로텔리는 17살의 나이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체제의 인테르에서 1군 무대를 밟았다. 18세가 돼서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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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는 타고난 신체조건(190cm)과 돋보이는 재능으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AC 밀란 등 유럽 명문 클럽을 거쳤다. 하지만 기복 심한 경기력과 함께, 각종 기행과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면서 축구계 대표적인 악동이 됐다. 
한편 발로텔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난 야말이 정말 좋다. 그는 정말 강력하다"고 답했다. 이어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도 모두 대단한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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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제노아에서 활약했던 발로텔리는 한때 K리그 이적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홀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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