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옥숙이 젊은 세대의 비혼주의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15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배우 송옥숙 5화 (세 자녀들을 키우며 더욱 성숙해진 인생)’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승환은 송옥숙에 “아이들은 잘 크고 있냐. 결혼시킬 일이 남았다”라고 물었고, 송옥숙은 “결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송옥숙은 “나는 강력하게 가스라이팅하고 있다. 내일 당장 세상이 무너지는 한이 있어도 사과나무를 심자는 주의”라며 “젊은 사람들이 결혼 안 하려는 것 자체에 굉장히 불편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내가 잘나서 잘한 거 같고, 부모가 나를 키운 거 같지만 나라와 사회와 국가와 주변 모든 사람이 나를 키워준 거다. 빚을 진 거나 마찬가지인데 ‘에이 고생하는데 너 혼자 살아봐’ 부모가 이렇게 말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옥숙은 “건강하게 가정을 이루고 낳을 수 있으면 아이 많이 낳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가스라이팅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옥숙은 1986년 주한미군과 결혼했다가 11년 만에 이혼했고, 이후 잠수 전문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와 재혼했다. 이종인 대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수색 작업에 투입된 ‘다이빙벨’을 개발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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