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약혼녀인 황하나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체류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지난 6월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는 지난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던 도중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이후 캄보디아로 이동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크라임넷’은 현재 그가 수도 프놈펜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한국인 남성과 함께 거주 중이라는 제보를 전했다.
제보자 A씨는 "황하나가 현지에서도 비교적 생활이 안정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라며 "캄보디아 당국에서도 신원 파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최근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대중에게 충격을 안기면서 황하나의 체류 소식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황하나는 2015년 5월부터 6월, 9월, 서울 용산구 자택 등에서 필로폰 등을 세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와 2018년 4월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적발됐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1년 8개월 형을 받았고 2022년 출소했다.
출소 후 그는 KBS 1TV '시사직격'에 출연, 아버지 황재필 씨의 도움을 받아 단약 중이라며 다른 중독 환자를 돕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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