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박나래의 조모상에 가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시언's쿨에는 '미안하다 나래야.. 이시언이 박나래에게 사과한 이유는?'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시언은 아내 서지승과 박나래를 집으로 초대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서지승은 박나래를 위해 전날부터 저녁 한상을 준비했다고.
이시언은 "내가 진짜 나래를 부른 이유는 그거다. 할머니 내가 못 모셔가지고. 못 가가지고. 나래가 한 번 슬쩍 지나가는 말로 얘기했었는데 나는 그게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할아버지 때는 (부고장)을 다 이제 돌렸고 할머니 때는 나도 너무 경황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시언은 "기사로 봤는데 애들한테 '나래 할머니 돌아가셨어?' 이러니까 '몰랐어?' 이러는 거다. 몰랐지. 연락을 못 받았는데"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그 때 연락을 아무한테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난 사실 그게 굉장히 마음이 안 좋더라"라는 이시언의 말에 박나래는 "나도 사실 그때 할머니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고 근데 오빠 보니까 괜히 응석 부리고 싶었나 보다. 굳이 내가 그렇게까지 얘기할 건 아니었는데. 내가 오빠 앞에서 엄청 울었다. 오랜만에 친한 오빠를 보니까 그때 내가 멘탈이 안 좋으니까"라고 오히려 미안해 했다.
이시언은 "나래한테 밥 차려주고 이런 걸로 사실은 내가 미안하다 이런 걸 표현하려는 건 아니고 아무튼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고, 박나래 역시 "아니다. 서운할 것도 없다. 내가 오빠한테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후 이시언은 박나래에게 선물을 준비했다며 상자를 건넸고, 상자 안에는 박나래의 조부모님의 얼굴을 담은 시계가 들어있어 먹먹함을 더했다. 울컥한 박나래는 "엄청 미안하다. 괜한 걸 얘기해가지고"라며 눈물을 보였고, 이시언은 "이제 쌤쌤이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