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새 감독 후보로 류현진보다 한 살 많은 다르빗슈? 현지 매체, "타고난 리더이자 지적 능력 겸비" 강력 추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10.16 07: 0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새 사령탑 후보로 샌디에이고 투수 다르빗슈 유의 이름이 깜짝 거론됐다.
일본 스포츠 매체 ‘히가시 스포웹’은 지난 15일 “현지에서 다르빗슈를 새 감독 후보로 지목하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1986년생 다르빗슈는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보다 1살 많다.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패하며 일찍 탈락한 샌디에이고는 마이크 쉴트 감독이 계약기간 2년을 남기고 자진 사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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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프렐러 단장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길을 이어가기 위해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고, 후임 후보로 시카고 컵스 벤치 코치 라이언 플래허티,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브랜던 하이드, 샌디에이고 벤치 코치 브라이언 에스포지토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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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구단 소식을 주로 다루는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바로 현역 투수 다르빗슈 유를 신임 감독으로 앉히라는 것.
이 매체는 “리더를 잃은 팀은 새 전력 구축에 앞서 공백을 채워야 한다. 후보는 많지만, 새 감독으로서 놀라운 선택이 될 인물이 있다. 프렐러 단장은 다르빗슈를 감독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르빗슈는 올해 어깨 부상으로 고전하며 후반기에 복귀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컵스전에서도 조기 강판됐고, 재활 과정에서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으며, 불펜 전환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포함해 진로를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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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제3의 문을 열어 상상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바로 다르빗슈를 감독으로 앉히는 것이다. 그는 타고난 리더이자 지적 능력을 갖춘 인물로, 선수들의 신뢰를 얻고 팀 동료들의 성장에 헌신해왔다. 분석 중심의 현대 야구를 고려하면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메이저리그 14년 차를 마친 다르빗슈는 내년 8월이면 마흔 살을 맞이한다. 과연 그는 ‘현역 연장’의 길을 걸을까, 아니면 ‘지휘봉’을 잡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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