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업체 다 해먹는다” 홍석천, 이재명 대통령 앞 직격탄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0.16 09: 31

 방송인 홍석천이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쓴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현장에서 홍석천은 1세대 자영업자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홍석천은 “우리나라 벽화마을이 200개, 출렁다리가 150개가 넘는다. 케이블카까지 천편일률적”이라며 “특정 업체들이 전국 사업을 다 해먹는 것 같다. 그 돈의 20%만 로컬 크리에이터에게 줘도 훨씬 잘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F/W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패션 행사 ‘서울패션위크’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열린다.방송인 홍석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06 /cej@osen.co.kr

홍석천의 발언에 현장에서는 공감의 박수가 나왔고, 이 대통령도 즉각 호응했다. 그는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관광은 결국 문화산업과 연결될 것이고, 한류의 세계적 인기는 지방 경쟁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제는 지방의 특색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천은 자영업자로서의 현실도 털어놨다. 그는 “매 정권마다 불려가서 고충을 이야기했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이번만큼은 말로 끝나지 말고 실질적인 대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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