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PO 1차전 선발투수 '트리플 크라운' 폰세 예고…삼성, 최원태 아닌 가라비토 선택했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0.16 10: 3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코디 폰세(31)를 예고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헤르손 가라비토(30)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한화와 삼성은 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한화는 예상대로 에이스 폰세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탈삼진은 역대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SSG는 김건우,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삼성 선발투수 가라비토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11 / soul1014@osen.co.kr

리그 최강 에이스로 군림한 폰세는 모두가 의식하고 있는 경계대상 1호다.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르윈 디아즈와 아리엘 후라도는 지난 14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한화에서 가장 까다로운 선수를 묻는 질문에 모두 폰세를 언급했다. 디아즈는 “정말 좋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한화 투수진이 정말 좋다. 모두라고 말하고 싶지만 한 명만 골라야 한다면 코디 폰세다”라고 말했다. 후라도도 “폰세를 상대로 투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다. 한화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집중해서 잘 상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폰세를 경계했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삼성 라이온즈 헤르손 가라비토. /OSEN DB
삼성은 가라비토가 선발등판한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낸 최원태도 1차전 선발등판이 가능했지만 삼성은 가라비토를 선택했다.
가라비토는 올 시즌 15경기(78⅓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11이닝) 1승 평균자책점 0.00으로 강했다.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하는 한화를 만나는 삼성은 디아즈의 반등이 반갑다. 올 시즌 144경기 타율 3할1푼4리(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1도루 OPS 1.025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초로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한 디아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안타가 없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 3득점 OPS 1.037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정규시즌 83승 4무 57패 승률 .593 리그 2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삼성은 74승 2무 68패 승률 .521을 기록해 리그 4위에 머물렀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NC를 1승 1패로 제압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SSG를 3승 1패로 꺾으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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