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스퀴즈 성공' 일본 독립리그 선발팀, 호주 멜버린 상대 5-3 역전극 [울산-KBO 폴리그]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10.16 12: 24

일본 독립리그 선발 팀이 호주 멜버린 에이시스를 제압했다.
일본은 14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KBO Fall League 호주 멜버린과 5-3 승리를 거뒀다. 일본 선발 사카키바라가 선제점을 내주는 등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4회 추격을 시작해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일본 독립리그의 선발투수 사카키바라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사카키바라 이후 투수들이 호주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일본 독립리그 선발 팀이 호주 멜버린 에이시스를 제압했다. / KBO

피더슨이 1이닝 무실점, 나가가 1이닝 무실점, 쿠보가 1이닝 무실점, 소노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나카타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이시노다가 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나카타가 승리를 챙겼고, 이시노다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와시타와 이즈모토가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와시타는 5타수 3안타 경기를 했고 3번 유격수 타키모토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4번 1루수 이즈모토가 4타수 2안타 1타점, 5번 3루수 나카가와가 3타수 1안타 1타점, 7번 좌익수 이마무라가 3타수 1안타로 힘을 보탰다.
일본 독립리그 선발 팀이 호주 멜버린 에이시스를 제압했다. / KBO
호주 타선에서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화이트필드가 5타수 1안타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2번 유격수로 출장한 데일이 1안타 1타점, 3번 좌익수로 나선 버크가 1안타 1타점, 4번 우익수 보야르스키가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일본 선발 사카키바라가 1회 1실점, 3회 2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투수들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일본은 4회 2점을 뽑아 1점 차로 추격했고 8회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에는 무사 2, 3루 찬스에서 스퀴즈 번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적시타를 보태 2점 차 승리로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에 첫 걸음을 뗀 울산-KBO Fall League는 국내는 물론 해외팀들이 참가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국제 교류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IA, 삼성, LG, 롯데, NC, 고양, 독립리그 올스타, 대학 선발팀 등 8개팀이 참가한다. 해외팀으로는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 일본 독립리그 선발팀, 중국 CBA 소속 장쑤 휴즈홀쓰가 참가해 총 11개 팀이 오는 1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울산 문수구장과 김해 상동구장, 창원 마산구장, 기장 KBO 야구센터에서 약 3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울산-KBO Fall League는 팀당 13경기씩 예선 65경기를 치르며, 결선 라운드를 거쳐 최종 우승팀에게는 2000만 원, 준우승팀에는 1000만 원 상금을 수여한다. 예선은 4개 구장에서 하루 최대 5경기씩 열리며, 울산 문수구장의 주요 경기는 tvN SPORTS, TVING, KBO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10월 31일~11월 1일) 역시 동일하게 중계된다.
KBO는 지난해 폴리그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올해 리그를 대폭 확대했으며, 향후에도 국내외 다양한 팀과 유망주들이 참가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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