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 시구자를 공개했다.
한화는 16일 “배우 김재욱과 가수 겸 배우 권유리를 플레이오프 1, 2차전 승리 기원 시구자로 각각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재욱과 권유리는 왕성한 작품 활동 중에도 틈틈이 야구장을 찾아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기원하는 '찐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재욱은 "한경기 한경기 감동적인 경기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며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위해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유리 역시 "무려 플레이오프 시구자로 나서게 돼 영광"이라며 "'찐팬'으로서 한화이글스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정규시즌 83승 4무 57패 승률 .593 리그 2위를 기록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한화는 2006년 이후 18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삼성은 74승 2무 68패 승률 .521 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NC(71승 6무 67패 승률 .514)를 1승 1패로 제압한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SSG(75승 4무 65패 승률 .536)을 상대로 업셋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한화는 1차전 선발투수로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탈삼진은 역대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헤르손 가라비토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가라비토는 올 시즌 15경기(78⅓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11이닝) 1승 평균자책점 0.00으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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