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구가 밝은 근황을 전했다.
16일 배우 김슬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신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슬기는 "신구 선생님 구순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꽃으로 장식된 ‘90’ 모양 케이크를 배경으로 한 모습을 게재했다.
사진 속 신구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김슬기와 함께 손하트를 그려 보였다. 김슬기는 신구의 볼에 하트를 만들며 다정한 포즈를 취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케이크와 풍선 장식 속 두 사람의 모습은 가족 같은 친근함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김슬기와 신구는 지난 2017년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당시 세대를 초월한 케미스트리로 큰 사랑을 받은 두 사람은 이번에도 돈독한 모습으로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1936년생으로 만 89세인 신구는 지난해 방송에서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심장박동기를 착용 중이라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당시 폐에 물이 차는 등 건강 이상설이 돌기도 했지만, “무대에 대한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며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최근 그는 영화 ‘하이파이브’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무대에 오르며 여전히 건강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구의 환한 근황이 공개되자 팬들은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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