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솔로민박 38기의 사랑의 유람선은 마침내 항구에 다다랐다.
16일 방영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38기 솔로민박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지난주 최종 선택을 앞두고 아침 나절만의 갈등으로 방영분을 뽑아낼 정도로 갈등이 극에 달했던 이들은 마지막 프로그램인 '바다에서 마음을 외치기'를 앞두고 있었다.


미스터 한은 다른 출연자들과 “왜 날 선택 안 했냐고 말할 거 같다. 왜 날 선택 안 했냐, 이럴 거 같다”라며 농담했다. 전 출연자가 나열한 가운데 23기 옥순과 11기 영숙이 이를 못 들을 리 없었다.그 곁에서 듣고 있는 23기 옥순의 마음은 좋지 않아 표정이 변해 갔고, 11기 영숙은 “난 안 할래”라고 말하더니 23기 순자 품에 안겨 울었다.
23기 순자는 “미스터 한이 차여서 그런 거 같냐”라며 물었고 11기 영숙은 “난 차이고 와라, 이렇게 놀렸는데 진짜 차이고 오니까 정말 너무 슬프다”라고 말했다.
결국 23기 옥순은 말을 꺼냈다. 23기 옥순은 “23기 순자랑 11기 영숙은 내가 선택할 때마다 나에게 누구 선택할 거냐고 자꾸 묻지 않았냐”라며, 미스터 한에 대한 결정과 미스터 권에 대한 결정이 왜 자기에게 따라 달렸는지를 물었다. 23기 순자는 “언니만 정리하면 다 돼”, 11기 영숙은 “남자들한테도 23기 옥순은 정리되지 않은 게 많았다”라고 말했다. 11기 영숙은 “나는 애매한 사람 붙잡고 직진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여자들끼리 가까우니까 먼저 듣고 정리를 하려고 한 거다”라고 말했다.

23기 옥순은 먼저 찾아온 23기 순자와 감정을 풀었다. 조금 기분이 좋지 않았던 11기 영숙도 다시 다가와준 23기 옥순에게 사과를 구하고 용서를 빌었다.
이 와중에 23기 옥순은 미스터 강에게 마음을 고백할 때 왜 안 한 건지, 이런 것들을 물어야 했다. 미스터 강은 “사실 나는 바다에 나가서 마음을 외치는 건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나가서 2~3개월 뒤에 이 이야기를 알지 않냐. 얘기를 서로 하면 된다”, “나는 선택할 거다. 나는 널 선택할 거다. 저기 바다로 가서 그거 말하는 거 아니냐”라며 한결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를 이해한 23기 옥순은 “내 입장에서는 보통 그러던데”라면서 “나는 그게 보통인 거고, 그게 좋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미스터 강은 “아, 그건 그럴 수 있지”라며 맞춰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24기 옥순에게는 23기 옥순이 어쩐지 언짢은 상황인 듯했다. 24기 옥순은 “방송 본편 때 사람들이 나더러 어장 관리하는 거 거울 치료 하라고 했는데 (23기 옥순) 보고 거울 치료 된 거 같아”라며 23기 옥순이 없는 방에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었고, 미스터 한에게는 “23기 옥순 어장에서 잘 탈출했냐”, “우리도 다 퍼즐이 맞춰졌다. 오빠한테 자꾸 여지를 주면서”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과연 거울 치료가 된 것인지, 24기 옥순은 본편 때와 다르게 미스터 나를 최종 선택하면서 예상치 못한 결말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