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커플의 현실 결혼..함은정·이장우, 나란히 '11월의 신랑♥신부' 된다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17 08: 22

과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과 배우 이장우가 같은 달 결혼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약 10년 전 ‘우결’ 속 풋풋한 케미로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진짜 결혼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 출연한 함은정은 배우 류진, 박탐희와 함께 출연료와 결혼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류진이 “결혼도 안 해본 사람들이 ‘우결’에서 무슨 결혼생활을 하겠다고 하냐”고 묻자, 함은정은 웃으며 “그게 신혼 초 느낌 같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함은정은 배우 이장우와 가상부부로 나왔기 때문. 무엇보다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이기도 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는 “‘이장우 오빠’랑은 일부러 사적으로 만나지도 않았다. 프로그램 안에서의 관계가 현실처럼 느껴져서, 그 감정을 지키고 싶었다”며 “‘수고했어’ 같은 말도 안 했다. 그건 캐릭터를 존중하는 방식이었다”고 덧붙였다. 함은정은 “진짜 연애 감정이 생기는 커플들도 있다고 하더라”며, “저는 촬영 시작할 때 정말 아무도 없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리고 불과 두 달 후, 함은정은 실제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는 11월 30일, 영화감독 김병우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OSEN 취재 결과, 두 사람은 영화계 지인 모임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함은정 측은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라며 “함은정 배우는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혼전임신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양가 가족이 올해를 넘기지 않길 바란 마음에 결혼식을 서둘렀다”고 밝혔다.
함은정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평생 제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싶어졌다”고 결혼 이유를 전하며 “제 일을 누구보다 존중해주는 분이다.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우결’ 속 가상남편이었던 이장우 역시 같은 달 결혼한다는 사실이다. 이장우는 오는 11월 23일, 배우 조혜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19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7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우결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이 각자 다른 인연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짜 현실판 ‘우결’ 엔딩이다”, “같은 달 결혼이라니 인연이 신기하다”, “각자의 베필 만나 행복하길”, “두 사람 모두 예쁜 가정 꾸리길 응원한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ssu08185@osen.co.kr
[사진] SN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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