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 허영란, 잘나가던 400평 세차장+카페 폐업 근황.."사업 다 접고 상경"(원마이크)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17 09: 44

배우 허영란이 사업을 접고 연기를 위해 다시 서울로 올라온 근황을 전했다.
16일 '원마이크' 채널에는 "사업으로 대박난 명배우, 다 접고 돌연 상경한 진짜 이유.. ‘순풍 산부인과’ 허간호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순풍 산부인과', '야인시대'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허영란은 최근 사업에 집중했던 바. 그는 "세차 카페였다. 7년 정도 했다. 제가 세차장을 원래는 계획을 했다가 그렇다고 해서 세차를 했을때 적극적으로 가서 밀대질을 해줄순 없지 않나. 그래서 이건 남편한테 맡기고 그럼 나는 그거에 부합해서 같이 할수있는 아이템은 뭐가 있을까 해서 카페를 생각했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거다. 실제로 다른 카페에서 제가 두달정도 무보수로 알바를 했다. 손님 응대하는걸 연습했다. 저는 원래 제가 주어진 일에는 열심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을 하고 그때 당시에는 활동을 왕성하게 안 했던 시기고 하니까. 근데 또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고. 그때 당시 저희 남편도 연극 했으니까 연극은 수입이 그렇게 많지 않지 않나. 결혼은 현실이라 하는데 현실적인 부분에서 부딪치면 그 관계도 깨질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 그럼 우선은 둘이 있으며 뭐든 할수있을테니 할수있는걸 부업식으로 한번 해보자 했는데 그게 부업에서 본업식으로 돼버린 것"이라고 사업에 집중한 이유를 밝혔다.
허영란은 "작품 섭외는 종종 계속 왔다. 근데 할수없었다. 이래저래 할수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계속 거절이 되고 이러긴 했다. 지역이 지역이다보니까 서울이면 할텐데 대전이고 이랬으니까 그쪽(사업)에 더 열심히 하게 된 것처럼 된거다. 그래서 항간에는 방송활동을 안 하시나 이러는데 저희는 늘 본업은 연기라고 늘 얘기했으나 보여지기에는 그게 아닐수 있지 않나. 그래서 정말 사업을 다 접고 서울로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얘기해서 사업 정리하고 연기하고싶어서 서울에 왔어요 했을때 사람들이 좀 놀라더라. 연기로 돌아오는건 너무 좋은데 사업을 접었다는 것에 되게 놀라 하셨다. 근데 솔직히 저는 지금의 제가 항상 생각하는건 정말 미래도 있지만 오늘 하루하루가 행복한게 되게 중요하다. 근데 저희 남편이 연기를 너무 사랑하는걸 전 안다. 저도 제가 잘할수있는게 뭘까 고민했을때 연기하면 잘할수 있을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있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기회가 늘 계속 있지는 못했다. 뭔가  한 작품을 하고 나면 쉬는 타임이 생겼고 이런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아쉬움이 되게 많았다. 근데 이제는 우리가 나이도 있겠다. 뭘 그렇게 무조건 주인공이어야돼, 무조건 뭐가 나와야돼 이런것도 없다. 영화만 해야돼, 뭘 해야돼 이런것도 사실 없다.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 연기를 할수 있고, 좋은 사람과 작품을 할수 있고, 우리 안에있는 열정적인 불이 꺼질수 있는 어떤 뭔가만이라도 있으면 우리는 언제든지 할수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있기때문에. 그리고 자영업자의 아픔도 겪었고 그러면서 내면이 정말 단단해졌다. 그게 사실 연기지 않나. 외모로 하는게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특히 허영란은 여전히 '순풍 산부인과', '야인시대' 캐릭터로 기억해주는 대중들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어떻게 보면 그 배우를 생각했을때 떠오르는 작품이 있다는게 되게 행복하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저도 유튜브 개설은 했다. 별로 올린게 없는데 그래도 구독자가 124명 있다. 그것도 너무 좋다. 이렇게 올린게 없는데 어떻게 100명이 됐지? 이러면서 솔직히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죄송하다. 구독을 해주셨는데 너무 볼게 없어서"라며 "아직은 (방송) 섭외가 안 들어왔다. 섭외해달라. 아직 소속사도 없고 그러니까 지금 현재는 다시 뭔가 이렇게 열심히는 하고싶은데 루트를 모르겠는거다. 인스타로 DM 달라"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원마이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