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2’ 설기현 수석코치가 최하위로 떨어진 팀 성적에 책임을 통감했다.
설기현 수석코치는 1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2’ 인터뷰를 진행했다.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단 하나의 풀타임 성장 축구 예능이다.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뭉쳐 K4 리그 팀들과 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각본 없는 드라마였으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는 쇼츠와 릴스 300만 누적 조회수로 증명됐다.
‘설바우두’로 불린 설기현은 로열 앤트워프FC, RSC안더레흐트, 울버햄튼 원더러스, 레딩 FC, 풀럼 FC,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펼쳤고, 국가대표 82경기에서 19골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 은퇴 후에는 성균관대학교 축구부 감독과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경남 FC 감독을 역임했다.
FC 슈팅스타의 수석 코치로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하고 있는 설기현 수석 코치는 전술을 조언하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등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최용수 감독과는 특유의 티키타카로 예능 부분도 도맡고 있어 ‘슈팅스타’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수석코치로 최용수 감독을 보필하고 있는 만큼 현재 성적에 대한 책임도 있었다. 2무 3패로 최하위로 떨어진 팀 성적에 대해 설기현 코치는 “시즌1에서는 결과를 가져와서 시즌2도 잘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수준이 다르더라. 시즌을 마치고 나니까 ‘이제 어떻게 이들을 상대해야 하는지 알겠다’고들 하는데 이제 3경기가 남았다. 이제 첫 승리도 나오고 여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기현 코치는 “시즌1 당시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해보니까 충분히 우리가 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K3 리그도 K4 리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강했다. 그리고 시즌1에서는 우리들의 결정력이 상대팀보다 좋아서 결과를 가져왔는데, 시즌2에서는 결정력에서 우리가 밀렸다. 그런 점에서 확실히 다른 리그라고 생각하고, 생각과는 다르니 코칭 스태프도 선수들도 당황했다”라며 “시즌1 때는 경기를 모두 마친 뒤에 방송이 나왔기에 K4 리그 팀들이 우리를 전혀 몰랐다. 그런데 시즌2에는 방송이 나온 뒤에 리그가 시작되니까 K3 리그 팀들은 우리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었다. FC슈팅스타 선수단에 큰 변화가 없고, 감독님의 전술도 읽히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아직 3경기가 남은 만큼 강등 걱정은 금물이다. 설기현 코치는 “시즌3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는 경기가 펼쳐진다. 승격할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인데, 남은 3경기를 기대해달라. 관심 가져주시고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쿠팡플레이 ‘슈팅스타’ 시즌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