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표가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 정지웅과의 따뜻한 부자(父子) 일상을 전했다.
정은표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는 일이 있어서 늦게 들어온다고 하고, 훤이는 수련회 가서 집에 혼자 있는데, 얼굴 못 본 지 오래된 지웅이한테 문자가 왔다. 과와 하러 집 근처 왔는데 끝나면 바로 올라간다고 한다. 아쉽다고 하니까 지도 보고 싶다고 잠깐 나오라고 한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은표는 아들 정지웅과 함께 밤길을 걷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훈훈한 부자 투샷과 함께 정은표의 해맑은 미소가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지하철역 앞에서 아버지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정지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정은표는 “늦은 밤이라 어디 들어가기도 애매하고 정말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차 안에서 서로 안부를 묻고 얘기하다 전철 역에 내려줬는데 이놈이 한참을 서서 손을 흔들어 준다"라며 "자식이 어른이 돼서 자기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면서 내 품에 있을 때 더 즐기고 잘해줄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끝으로 “잘 가라 아들. 너의 집으로, 나는 나의 집으로”라는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하며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정은표는 배우로 꾸준히 활동하며, 방송과 강연 등 다방면에서 따뜻한 인간미로 사랑받고 있다. 그의 아들 정지웅은 현재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정은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