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캄보디아 사망' 故서세원, 구치소 다녀온 후 다른 사람 됐다..고비 시작" [핫피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0.18 10: 10

서동주가 아버지 고 서세원이 구치소에 다녀온 이후 확 달라졌다고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서는 17일 “아빠의 죽음, 엄마의 암 투병.. 실패와 좌절 속에서 그녀가 삶을 사랑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위가 게스트 서동주에게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서동주는 "어렸을 때는 그래도 되게 좋은 환경에 있었던 것 같다. 유복했고 부모님 사이가 나쁘지 않았고 분명히 좋은 기억도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2002년도를 기점으로 아버지가 구치소를 다녀와서 굉장히 여러 가지가 변한 게 확 느껴졌다. 그냥 아예 다른 사람이 돼서 왔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그때부터는 우리 가정에 고비가 시작됐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아버지의 사망에 대해서는 "그러다가 이제 아버지가 또 돌아가시고 그때 충격이 너무 큰데 어떤 감정이 들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평소에 내가 감정을 억누르며 사는 스타일이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마음은 '좀 허망하다'였다. 이렇게 한 순간에 사람이 사라질 수 있는 거구나. 그런데 그 전까지 어쨌든 아빠와 나는 사이가 좋지 않고 애증의 관계였다. 갑자기 그 상대방이 사라져버리니까 이 감정들이 오갈데를 잃는거다. 미워 싫어 야속해 서운해 섭섭해 감정을 거기다 자꾸 쏴야되는데 없어져서 허망하더라"라고 솔직히 말했다. "그래서 내가 눈물이 많은 사람이 아닌데도 많이 울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서세원은 2016년 재혼 후 캄보디아로 이주해 생활하던 중 2023년 4월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으며, 유족은 캄보디아와 한국에서 두 차례 장례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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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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