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출신 가수 문희준이 셋째 계획을 접은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7일 유튜브 채널 ‘재미하우스’에는 ‘재미하우스에도 셋째 소식이..?! 4년 만에 하는 재미하우스 팬미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팬미팅에서 문희준은 ‘둘째를 낳고 좋은 점과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문희준은 “여유만 된다면 아이는 많이 낳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저처럼 늦게 결혼을 했다면 둘째까지가 한계일 것 같다”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더 많이 안아주고 예뻐해주고 싶은데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아이를 들어 올렸을 뿐인데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며 육아 고충을 전했다.


셋째 계획에 대해서는 “이제는 둘째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라며 독특한 기준을 공개했다. 그는 “둘째를 낳기 전, 첫째에게 ‘태어날 때 문을 열고 나왔어, 닫고 나왔어?’라고 물었더니 ‘열고 나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생겼다. 이번엔 둘째에게 물었는데 ‘닫고 나왔어’라고 하더라. 그걸로 끝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문희준은 “1남 1녀로 마무리된 것 같다. 둘째까지는 괜찮다. 체력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딱 좋다”고 덧붙이며 셋째 계획을 접었음을 알렸다.
한편 문희준은 2017년 크레용팝 출신 소율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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