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日 도쿄 유학길에 멘붕 “좁은 집·와이파이 불가..한국 가고파” ('오리지널')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0.18 14: 00

 개그맨 김영철(51)이 인생 첫 어학연수를 떠난 근황을 전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김영철이 일본어 배우러 도쿄 가서 구한 집 최초공개(인생 첫 유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영철은 일본어 회화 공부를 위해 도쿄 단기 어학연수에 나선 모습을 담았다. 그는 “올해 7월 일본어 능력시험 N3를 봤는데 떨어졌다. 다시 도전하기 위해 일본에 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대학생 때부터 어학연수를 꼭 가고 싶었다.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영철은 도쿄에서 8박 9일간 머물 숙소도 공개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한 숙소는 아담했지만 부엌과 베란다까지 갖춘 실속 있는 공간이었다. 처음엔 “생각보다 좁다”며 당황했지만, 벽 뒤에 숨겨진 침실을 발견한 그는 “이렇게 하면 또 넓다. 신혼여행으로 와야겠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곧 '전자 기기 충전'의 벽에 부딪혔다. 변환기를 가져오지 않은 그는 거리를 헤매며 충전기 구매 삼만리로 떠났고, 지친 그는 "중요한 건 왜 와이파이가 없냐. 참 신기하다. 난 에어비앤비 안 하려고 한다. 그냥 한국 가고 싶다. 어학 연수고 뭐고"라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혼자 집에서 일본 음식을 즐기던 김영철은 “시험에 떨어진 뒤 성시경에게 전화를 했다. 시경이가 N1(일본어 능력시험 최고 등급)을 갖고 있는데, ‘책을 다 안 보고 시험을 보니까 떨어진 거다. 열심히 안 한 이유밖에 없다’라고 하더라. 짜증나지만 고맙고, 12월 시험은 꼭 붙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철은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현지 학원 테스트에 참여하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그는 “이번에는 진짜 현지인처럼 살고 싶다”며 일본어 공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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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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