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결혼기념일 안챙겼다..♥손태영 "5년만에 처음인데" 서운+울컥(Mrs.뉴저지)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0.18 15: 29

배우 손태영이 결혼기념일을 챙기지 않은 권상우를 향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18일 'Mrs.뉴저지 손태영' 채널에는 "결혼 17주년 맞아 비행기 타고 날아온 권상우의 깜짝 선물은? (손태영 울컥,미국집 NEW 인테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손태영은 다시 미국을 찾은 권상우와 함께 카메라를 켰다. 권상우는 "또 짧게 미국 왔다. 올해 자주 봐요? 같이 사는 것 같다"고 말했고, 손태영도 "그러니까. 남편 잠깐 없으면 지방촬영갔나 한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제가 이번에 올때 추석 연휴가 있어서 비행기값이 너무 비싼거다. 한번 타보고 싶었다. 에어프레이마라고. 처음 탔는데 꽤 넓더라"라며 "근데 우연치 않게 9월 28일 도착했는데 그날이 또 우리 결혼기념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손태영은 "결혼기념일, 끝이다. 그냥 뭐 없다. 나는 도착해서 '여보 결혼 기념일이야' 할줄 알았는데 배고프다는 소리만 들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권상우는 "라면에 냉장고에 있던 만두랑 피자 다 먹고 잤다"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손태영은 "거의 밤 12시에 와서 달그락 달그락 하더라. 그래서 잠 깼다. 나는 잠을 자야 그 다음날 새벽 라이드하려고 6시에 일어나니까. 그래서 달그락 달그락거려도 참고 잤다. 근데 또 새벽 5시에 일어나더니 밑에서 달그닥 달그닥 하더라. 저 그날 진짜 3시간밖에 못 잤다. 이분때문에"라며 "제가 이렇게 하소연 할데가 카메라밖에 없다. 난 또 날짜 까먹은줄 알았지"라고 저격했다.
이에 권상우는 "날짜 기억하지"라고 말했고, 손태영은 "근데 왜 아무말도 안했어?"라고 추궁했다. 권상우는 "아니 새벽이고 너 자고.."라고 변명했지만, 손태영은 "뭘 새벽에 와 11시에 왔는데"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근데 결혼기념일을 5년만에 처음 같이 있었다. 한시간"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상우는 멋쩍은듯 "그랬나?"라고 물었고, 손태영은 "나 미국 오고 오빠는 일하느라 그냥 전화로 하고 처음 한시간 같이 있어봤다. 내년엔 두시간 같이 있으려나?"라며 "선물사준다는 말도 없었다. 저는 선물 샀다. 주문 딱 해서 이 옷도 지금 입고 계시고요. 근데 면세점에서 향수하나를 안 사왔다"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더 좋은거 사줘야지"라고 수습했고, 손태영은 "언제? 내년에?"라며 "카드 주세요. 나도 리호처럼. 카드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렸다. 그러자 권상우는 "권리호 얘기해줄까?"라고 애써 말을 돌리려 했고, 손태영은 "왜 말 돌리냐. 지금 생일선물 킵했고 결혼기념일 선물 킵, 크리스마스까지 세 기념일을 모아서 큰거 사겠다. 아우터 좋은거 사야지"라고 이를 갈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태영은 2008년 권상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후 손태영은 2017년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끝으로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2020년부터 아이들과 함께 미국 뉴저지로 이주해 생활을 하고 있으며, 권상우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국내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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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rs.뉴저지 손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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