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구리 슌과 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신작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국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18일 오후 5시 기준, 넷플릭스 코리아 TOP 10 시리즈에는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4위에 올랐다. 공개 이틀 만에 순위권에 진입하며 초반 흥행세를 입증한 셈이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결벽증 때문에 사람과 접촉하는 것이 어려운 제과 회사 후계자 ‘소스케’(오구리 슌)와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천재 쇼콜라티에 ‘하나’(한효주)의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만남을 그린다. 초콜릿을 매개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두 인물의 이야기는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총 8부작으로 만들어진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이지만, 제작은 한국 제작사 '용필름'이 맡았다. 연출은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감각적인 영상미를 인정받은 츠키카와 쇼 감독이 맡았고, 극본은 한국의 김지현 작가가 집필했다.
배경이 일본인 만큼 한효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배우가 일본 배우인 가운데, 마지막 회에는 송중기가 사카구치 켄타로와 함께 특별 출연한다. 또한 드라마에는 박혜경의 곡 '고백'을 음악감독 달파한이 재해석해 편곡한 일본 커버는 물론, 르세라핌 김채원이 극의 주제곡을 맡기도 했다.
일본과 한국 제작진이 힘을 합친 한일 합작 드라마라는 점도 관심을 모은 가운데,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힐링 로코. 따뜻하다”, “한국 드라마의 느낌, 아는 맛이라 재미있다”는 긍정적 평을 쏟아내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