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한 리뷰 기사입니다.>
방송인 광희가 ‘놀면 뭐하니’의 ‘인사모’ 초청에 욕설을 내뱉었다.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돌아온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프로젝트로 꾸며져 멤버들이 유력한 후보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모’는 유명세에 비해 인기가 없는 연예인들을 모으기 위해 하하가 기획한 프로젝트로, 에픽하이 투컷, 영화감독 장항준, 개그맨 허경환, 배우 허성태, 항상진, 방송인 정준하 등이 관심을 기울이거나 간택을 당한 바 있다.

오랜만에 ‘인사모’ 편으로 돌아온 ‘놀뭐’ 멤버들은 이번 ‘인사모’는 남성 멤버들로만 진행이 되며, 흥행 여부에 따라 여성편 제작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박진주, 이미주가 여성편에 꼭 출연해야 한다며 언급했고, 이때 갑자기 이미주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숍에서 나온 후 우연히 ‘놀뭐’ 촬영장을 지나가게 된 이미주는 인사 차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고, ‘인사모’의 정확한 뜻을 알게 된 뒤 “제가 있을 곳이 아니다”라며 재빠르게 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모’ 새 멤버 면접은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하고 핑크로 도배가 된 카페에서 이뤄졌다. 취향을 맞췄다는 설명으로 궁금증을 모은 후보자는 다름아닌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었다. 하루에 물을 4~5L씩 마신다면서 동안 비결을 밝힌 최홍만은 자신의 프로필을 듣던 중 주우재가 조세호의 최홍만 성대모사를 따라하자 “제대로 해”라며 위협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 등을 통해 스타로 거듭난 최홍만은 남다른 동안과 섬섬옥수를 자랑했고, 일반인들에게는 큰 휴대전화도 미니어처로 만드는 효과로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의 엉덩이마저 한 손으로 잡는 등 웃음을 선사한 최홍만은 현재 제주도에서 거주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은퇴를 하지 않았다는 최홍만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다양한 도전을 받고 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고, 현재 3개월째 썸을 타고 있는 여성이 있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최홍만은 ‘인사모’ 초청장을 받았다. 한상진, 투컷, 허경환의 이름을 듣고 ‘인사모’ 취지에 공감한 최홍만은 멤버들의 설득에 “좋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답을 전했고, 멤버들과 포옹을 하고 안아주는 등의 리액션으로 다음을 기대케 했다.

이어 배우 현봉식이 ‘인사모’ 여덟 번째 면접자로 유재석과 만났다. 별명이 ‘딸기’라는 현봉식은 “하정우가 지어줬다”면서 하정우의 애착인형으로 밝혀졌다. 1984년생인 현봉식은 유연석, 사이먼디, 세븐, 김용준 등과 사적 모임을 갖고 있다고 밝혀졌고, “임수정 선배님이 ‘선배님 잘 보고 있다’고 해서 선배가 아니라고 했더니 농담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를 시작한 지는 12년 정도 된 현봉식은 그 전까지는 유도 선수로 활약했다. 현봉식은 “유도 선수를 그만두고 돈만 좇아다녔다. 무조건 돈만 되는 일을 하다보니 사람의 생각 자체가 쪼잔하게 되더라”며 대기업 하청업체에서 설치 기사 일을 하던 중 연수원에서 상황극을 하다 배우의 길에 접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홍만, 현봉식이 ‘인사모’ 초청장을 받은 가운데 유재석과 하하는 광희를 만났다. ‘잘생김 논란’으로 인해 성형 재수술 의혹에 휩싸인 광희는 “고친 곳 없고 여전히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최근 10일 정도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는 광희는 “일이 없다. 제가 임시완이나 박형식처럼 일이 있길 하나. 그들의 바이브를 느끼고 싶고 영어도 배우고 싶은 마음에 다녀왔다”고 말했고, 이에 하하는 “은퇴 이후를 준비하고 있는거냐”고 물어 광희를 발끈하게 했다.
광희는 계속해서 영어를 사용하며 미국 느낌을 냈다. 이에 하하는 “미국 끊어야겠다”면서 광희의 미국병을 지적했다. ‘에드워드 밀러’라는 영어 이름도 있다는 광희였지만 어딘가 쫓기는 듯 불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커머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기도 한 광희는 ‘인사모’ 초청장을 받고 “나는 아니다”라며 격하게 부정하며 욕을 내뱉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