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은지원이 박서진의 부모님 프러포즈를 보고 감명 받은 표정이 되었다.
1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첫 해외 여행을 떠난 박서진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서진은 박효정과 어머니와 함께 딤섬 가게에서 밥을 먹은 후 호텔에서 쉬던 아버지와 단둘이 나들이를 떠났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어머니를 위해 홍콩의 시장에서 옥가락지를 장만했다. 바로 결혼 전 제대로 청혼하지 못한 것에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박서진은 "엄마 손가락 호수를 어떻게 아느냐"라며 타박을 했지만, 아버지는 "네 엄마 손만 잡아도 알지"라며 옥가락지를 마련했다.

아버지는 그간의 고충을 견뎌온 아내에게 마음을 전하며 홍콩 야경을 배경으로 옥가락지를 건넸다.
백지영은 “자식 입장으로 보는 부모님의 프러포즈는 어떠냐”라고 물었다. 박서진은 “뭉클하고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에 지난 6월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재혼한 은지원은 “난 저렇게 결혼하고 한참 흘러서 프러포즈하는 것도 감동이라고 생각해. 결혼 전에 아무 말이나 맹세는 할 수 있다. 오랜 세월 지나고 프러포즈하는 거 정말 감동적이다”라면서 자신만의 프러포즈 철학을 말해 시선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