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MC 이요원 "임영웅·우즈 좋아♥"→이민우, 26억 사기 딛고 신차 계약('살림남2')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10.19 07: 40

'살림남2' 살림남 식구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한 가운데 새 MC 이요원이 등장했다.
1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첫 해외 여행, 이민우 가족의 나들이가 그려졌다. 아버지가 아프셔서 어머니와 박효정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나간 박서진은 “엄마랑 효정이의 옷을 위해 뒤졌다. 4XL 사이즈는 구석을 뒤져서 나왔다”라며 치파오 대여점으로 엄마와 동생을 이끌었다.

박서진은 “전 저걸 보고 무슨 생각을 했냐면, 치파오는 원래 예쁘지 않냐. 그런데 둘이 입은 걸 보니 마트료시카 같은 것 같더라”라며 다소 냉철한 판단을 했다. 그러나 박효정은 “홍콩에서는 딤섬을 제일 먹고 싶었다”라며 쾌활하게 웃었다.
백지영은 “홍콩에서 본격적인 식당 샷은 처음이다. 페리에서 먹고, 기내식 먹고,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먹지 않았냐”라며 오히려 칭찬했다. 박서진은 “그래서 좋아한다는 딤섬 집을 데리고 갔다”라며 뿌듯해했다. 
박효정은 기다렸다는 듯 모든 메뉴를 주문했다. 박서진은 “네 뱃살은 자아가 있는 거냐. 꿀렁대지 마라. 물침대냐”라며 쏘아붙였지만 박효정은 “턱살은 어떻게 할 건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서진은 “힘 줘라. 장첸 여동생이가?”라며 공격했고, 박효정은 “딤섬은 4알 씩 다 먹을 수 있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마침내 치파오의 옆구리와 등 뒤가 터졌지만 박효정은 오히려 유쾌한 웃음을 지으며 딤섬을 먹었다.
이민우 가족은 풍기 인삼 축제로 여행을 떠났다. 20년 지기에게 26억 원 사기를 당했던 이민우는 집은 물론 차까지 처분해 대중 교통을 이용하던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러나 오는 12월이면 그의 아기가 태어나는데다 의붓 딸인 미짱까지 있는 이민우는 대식구를 위해 차를 계약했다. 그는 아직 비닐 시트가 뜯어지지도 않은 차를 몰고 어머니 아버지까지 모신 채 여행을 떠났다.
맛있는 석쇠구이가 있는 가게에 도착한 이들 가족. 이아미는 시부모의 결혼 생활을 물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혼전 임신에, 아버지의 사기 및 보증 등 여러 사건으로 집이 한 순간에 가난해진 시절을 겪어야 했다. 이민우는 “어머니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아버지는 돌 공장을 운영하셨는데 보증과 사기로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어릴 때 구둣발이 집 안으로 들어오고, 살려달라고 했던 게 너무 싫었다”라면서 “그래서 얼른 책임을 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아미의 제안으로 시부모는 리마인드 웨딩으로 화해했다.
한편 백지영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그는 박서진이 준 꽃다발을 안으며 “앞으로 이 자리에 앉을 사람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저는 이제 가수로 인사드리겠다”라면서 눈물을 쏟았다.
새 MC인 이요원은 “제 큰애가 은지원을 정말 좋아한다”, “저는 우즈랑 임영웅을 좋아한다”, “결혼 23년 차라, 결혼기념일은 안 챙긴다"라며 호탕한 입담을 예고해 앞으로의 진행을 기대하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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