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신화 이민우가 어린 시절의 아픔을 공개했다.
1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첫 해외 여행 그리고 신화 이민우의 첫 가족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투어스 신유, 엔믹스 설윤이 등장해 MC들을 환호하게 했다.


박효정은 이날도 유쾌했다. 박서진의 제안으로 어머니와 함께 치파오를 빌려 입은 박효정은 꼭 끼는 옷에도 오히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엄마랑 효정이의 옷을 위해 뒤졌다. 4XL 사이즈는 구석을 뒤져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전 저걸 보고 무슨 생각을 했냐면, 치파오는 원래 예쁘지 않냐. 그런데 둘이 입은 걸 보니 마트료시카 같은 것 같더라”라며 사랑하는 동생과 어머니이지만, 저만의 냉철한 판단을 내렸다.
박효정은 딤섬 가게 가서도 오빠의 뱃살 공격에 웃었다. 박서진은 “네 뱃살은 자아가 있는 거냐. 꿀렁대지 마라. 물침대냐”라며 일침했고, 박효정은 “턱살은 어떻게 할 건데?”라며 과한 턱살을 만들어 보였다. 박서진은 “힘 줘라. 장첸 여동생이가?”라며 진저리를 쳤지만 은지원은 “효정이가 성격이 진짜 너무 좋다”라며 박효정을 칭찬했다.
결국 딤섬 12판을 먹은 박효정은 치파오가 튿어지고 터지는 수난을 겪었음에도 웃었다. 스튜디오도 웃음으로 가득 찼다. 또한 박서진의 아버지는 어머니를 위해 옥가락지를 구매해 프러포즈를 했다. 은지원은 “난 저렇게 결혼하고 한참 흘러서 프러포즈하는 것도 감동이라고 생각해. 결혼 전에 아무 말이나 맹세는 할 수 있다. 오랜 세월 지나고 프러포즈하는 거 정말 감동적이다”라며 감동했다.

신화 이민우는 오는 12월 출산 예정인 예비 신부 이아미와 그의 딸 미짱을 위해 신차를 구입했다. 그는 20년 지기에게 26억 원 사기를 당한 후 집이며 차를 모두 처분한 채 본가에 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었지만, 이젠 다섯 가족이나 되는 대가족을 위해 차를 구매했다.
그러나 젊었던 시절을 회상하던 부모님은 침울한 기색을 보였다. 어머니는 늘 그렇듯 화를 냈고, 항상 허허롭게 넘기던 아버지마저 분을 삭이지 못하고 식당 바깥으로 나갔다.
이민우는 “어머니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아버지는 돌 공장을 운영하셨는데 보증과 사기로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어릴 때 구둣발이 집 안으로 들어오고, 살려달라고 했던 게 너무 싫었다”라면서 “그래서 얼른 책임을 지고 싶었다”라며 데뷔 전 일화를 소개했다. 이민우는 “아버지가 평소랑 다르게 참았던 게 터진 게 느껴졌다. 원래 안 그러셨는데,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아미가 마련한 전통 리마인드 혼례로 이들 가족은 금세 웃음을 찾았다.

이어 백지영 뒤를 잇는 새 MC 이요원이 등장했다. 그는 “제 큰애가 은지원을 정말 좋아한다”, “저는 우즈랑 임영웅을 좋아한다”라며 딸과 상반된 취향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