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코리아 ‘유방암 파티’ 뒤늦은 사과…애먼 혜리에게 쏟아진 악플[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10.19 18: 18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주최해온 유방암 인식 캠페인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가 ‘셀럽들의 술파티’라는 논란이 불거진 지 4일 만에 뒤늦게 사과했다. 그런데 애먼 해리에게 불똥이 튀었다. 
19일 더블유 코리아(W Korea)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5일 진행된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LOVE YOUR W’ 행사 논란에 입을 열었다.
더블유 코리아는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는 2006년 시작된 캠페인으로, 20년 동안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지난 10월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2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사회는 전현무와 임윤아로 4년 연속 호흡을 맞춘다.배우 이혜리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5.07.18 /sunday@osen.co.kr

매거진 측은 “무엇보다,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하여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행사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저희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있다. 지난 세월 동안 이 캠페인의 핵심에는 유방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 수술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의 활동, 또 그 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분들의 지지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더블유 코리아는 “그들의 애정 어린 진심이 빛을 잃지 않도록, 여러 비판과 지적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 나가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더블유 코리아 측은 공식 소셜 미디어에 행사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이 영상에는 다수의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가 술잔을 들고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유방암 인식 캠페인이라는 행사 취지와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런데 해당 영상을 삭제하면서 최근 게시물에 악플이 쏟아졌다. 게시물은 혜리의 화보 촬영 모습은 담은 영상과 사진이다. 더블유 코리아는 사과문을 게재하며 댓글기능을 활성화시키지 않아 혜리가 등장하는 가장 최근 게시물에 악플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이 사과문 대신 해당 게시물에 몰려가 비난 댓글을 남기며, 전혀 무관한 혜리가 악플의 희생양이 됐다.
누리꾼들은 혜리의 게시물에 “댓글창 막은 사과가 진정성 있는 건지”, “사과 참 빠르다. 세무조사 받길”, “댓글창을 왜 막아 놓은 건가. 피드백을 확실하게 받고 싶으면 댓글창을 열어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댓글창은 닫아놨네”, “사과문 올리자마자 댓글 막아 놓은 거 어이가 없다”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러브 유어 더블유’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수많은 셀럽과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행사 현장에서 유방암 인식 메시지보다 파티 분위기와 공연 중심의 구성이 부각돼 비판이 일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더블유 코리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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