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
정관장은 1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79-66으로 제압했다. 4승 2패로 공동 2위.
변준형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관장을 승리로 이끌었다. 렌즈 아반도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사진] 변준형 / KBL](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9/202510191602774329_68f4903415a08.jpg)
현대모비스에선 레이션 해먼즈가 15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관장은 1쿼터부터 기세를 올렸다. 변준형이 11점을 몰아쳤다. 한승희와 김영현도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과 미구엘 안드레 옥존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25-20으로 뒤졌다.
2쿼터 들어 정관장은 완벽히 흐름을 장악했다. 아반도의 앤드원과 브라이스 워싱턴의 골밑 득점이 터졌다.
전반은 정관장이 45-29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에서 정관장에 위기가 찾아왔다. 해먼즈와 서명진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4점 차까지 격차를 허용했다.
분위기가 흔들렸지만 정관장은 마지막 4쿼터에서 다시 집중했다. 승부는 변준형의 손끝에서 갈렸다. 그는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정관장은 다시 리드를 굳혔다. 현대모비스의 막판 추격도 더는 통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경기 후반 고비를 넘기며 홈 팬들 앞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사진] 숀롱 / KBL](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9/202510191602774329_68f49034edf12.jpg)
같은 시간 부산 KCC는 고양 원정에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KCC는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64-58로 제압했다. 송교창이 13득점 8리바운드, 숀 롱이 20득점을 올렸다. 허웅이 클러치에서 결정적인 슛을 터뜨렸다.
초반부터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롱과 허웅, 장재석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높였고, 송교창의 활약 속 전반을 38-26으로 마쳤다.
소노는 후반 들어 이정현을 중심으로 추격했지만, 파울 트러블에 시달린 네이던 나이트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허웅과 김동현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KCC가 승리를 굳혔다. 단독 1위(4승 1패)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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