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 배우 조아람이 롤러코스터같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조아람은 지난 17일과 18일 오후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극본 나윤채, 연출 오다영 정훈) 9~10회에서 장기 연애를 끝낸 김지송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송은 오랜만에 남자친구 웨이린(장하오 분)과의 만남이 불발되자 숨겨왔던 감정을 눈물로 쏟아냈다. 또 자신을 좋아하는 오대리(안동구 분)의 변신에 잠시 설렘과 당황을 오가며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고, 고백을 거절할 때는 미안함 섞인 눈물로 현실적인 감정을 표현하며 솔직한 매력을 더했다.

하루종일 투자 변동으로 기분이 요동치던 지송은 갑작스러운 은상(라미란 분)의 퇴사 소문과 부동산 매물 소식에 서운함을 느꼈지만, 자신의 떨어지는 코인 금액을 메꿔주려는 은상의 노력을 알게 된 후 다함께 투자와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템플 스테이를 떠나면서 단단한 우정을 확인했다.
조아람은 연인과의 달콤한 순간부터 이별의 눈물까지 연인 사이의 현실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자신을 좋아하는 상사의 변신에 잠시 설렘과 당황을 오가며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고, 고백을 거절하는 장면에서는 자유자재로 변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선보였다. 다해(이선빈 분)와 은상과 함께 투자로 인한 갈등과 우정을 겪으며 발전한 워맨스까지 보여주며, 캐릭터의 상큼 발랄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눈빛과 표정, 행동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려 인물의 심리 변화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상큼 발랄함과 감정의 깊이를 동시에 보여주어 극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조아람의 다채로운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은 ‘인간 비타민’ 같은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조아람 주연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5일 막을 내린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