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현(26, SK)과 김형빈(25, SK)이 드디어 터졌다.
서울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원주 DB를 81-66으로 눌렀다. 4연패서 탈출한 SK는 3승 4패로 6위로 상승했다. 4승 3패의 DB는 5위로 떨어졌다.
SK는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 자밀 워니가 혼자 34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하고도 졌다. 득점루트가 지나치게 워니에게만 쏠렸다. 안영준의 부상 결장 속 오재현과 김형빈이 무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DB전은 정반대였다. 워니가 2점슛 33% 부진 끝에 19점에 그쳤지만 국내선수들이 터졌다. 오재현이 야투율 83.3%를 기록하며 17점을 퍼부었다. 슛이 약점인 오재현은 야투 6개 중 5개를 적중했다. 3점슛도 2개를 터트렸다. 자유투 5개는 100%였다.
김형빈 역시 고비 때마다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10점, 5리바운드, 1블록슛을 보탰다. 알빈 톨렌티노 역시 13점을 기록했다. DB는 이선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이 18점씩 해줬지만 국내선수들이 부진했다.

KCC는 소노를 64-58로 꺾고 5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숀 롱이 20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송교창과 허웅이 13점씩 기록했다.
정관장은 현대모비스를 79-66으로 꺾고 돌풍을 이어갔다. 5승 2패 정관장은 단독 2위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