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도 당했었다..소유, 美 비행기 인종차별 폭로 "15시간 못먹어"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10.19 19: 43

가수 소유가 미국에서 탄 한국행 비행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소유 뿐만 아니라 앞서 가수 겸 연기자 혜리, DJ소다도 차별을 폭로한 바 있어 더 화제다.
소유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제 태도를 단정하며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까지 불렀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공개했다.
이어 소유는 “제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습니다. 그 순간에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습니다”라고 폭로했다.

소유는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유의 폭로글에 팬들도 부당한 대우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소유 폭로글이 이슈가 되면서 앞서 스타들이 폭로했던 외항사의 갑질, 차별 경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2023년 8월 혜리도 외항사의 갑질에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예약했지만, 환불 조치도 없이 이코노미 좌석으로 강제로 다운그레이드 당했다는 것이었다.
혜리는 티켓 일부를 찍은 사진과 함께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 환불도 못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며,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 그레이드 될 수가 있나. 너무나도 황당한 경험 여러분은 조심하시길”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혜리에 앞서 2022년에는 DJ소다가 미국 내 비행기에서 바지 때문에 쫓겨났다며 황당한 경험담을 공개했었다. 당시 DJ소다는 “어제 뉴욕 공연을 마치고 LA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출발 직전에 갑자기 쫓겨났다”라면서, 바지에 ‘FU** Y**’라는 욕설이 프린팅되어 있던 것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DJ소다는 “그동안 미국 브랜드에서 선물받은 이 바지를 입고 수개월 동안 미국 투어를 다니면서 아무런 문제 없이 비행기를 탔다. 비즈니스 1번 좌석에 앉아서 출발 직전 웰컴 드링크까지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 직원이 오더니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저에게 다짜고짜 짐을 다 가지고 나가라고 하더니 비행기 입구 앞에서 저의 바지가 ‘불쾌’하다며 다른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일정성 해당 비행기를 꼭 타야 했던 DJ소다는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이 비행기를 절대로 놓치면 안되기에 바지를 갈아 입겠다고 했지만 거절 당했고, 간절한 마음으로 모두가 보고 있는 비행기 입구에서 바지를 벗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하지만 제가 바지를 벗고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저에게 비행기를 타기 전에 바지를 벗지 그랬냐며 비꼬았고, 이미 저의 바지 때문에 너무 불쾌하다고 저를 이 비행기에 태울 수 없다며 계속 다른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 저의 팀원들의 노력 끝에 바지를 뒤집어입은 상태로 비행기를 다시 탈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DJ소다는 해당 항공사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에 분노하며 보이콧을 선언했고, 누리꾼들 역시 “인종차별”이라며 항공사의 부당한 조치와 무례한 대처에 함께 분노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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