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자마자 9호골’ 손흥민, 이제는 MLS 플레이오프다! 오스틴과 1라운드 격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0.19 20: 02

손흥민(33, LAFC)이 MLS 우승 정복에 나선다. 
LAFC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딕스 스포팅파크에서 개최된2025 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콜로라도와 2-2로 비겼다. LAFC는 승점 60점으로 서부컨퍼런스 최종 3위가 확정됐다. 
한국대표팀 최다출전 기록을 갈아치운 손흥민이 복귀와 동시에 터졌다. 이번에도 영혼의 파트너 드니 부앙가와 골을 합작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42분 손흥민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로 강하게 감아 차 골대 상단을 갈랐다. 골키퍼 위를 살짝 넘기는 정교한 슈팅이었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LAFC가 1-0 기선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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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9호골로 시즌을 마쳤다. LAFC 창단 260경기 만의 정규리그 통산 500번째 득점이라 의미가 컸다. 2018년 MLS에 합류한 LAFC는 7년 만에 '최단기간 500골' 기록을 세웠다. 역사적인 장면의 주인공이 손흥민이었다.
LAFC는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LAFC가 승리했다면 정규리그 2위까지 바라볼 수 있었지만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MLS는 플레이오프제도가 있다. 정규리그 순위를 바탕으로 시드를 배정받고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서 이겨야 최종승자가 된다. 서부컨퍼런스 3위 LAFC는 6위 오스틴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3판 2선승제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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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빠졌던 지난 14일 LAFC는 오스틴 원정에서 0-1로 패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손흥민과 부앙가가 합류하는 플레이오프는 다르다. LAFC가 홈코트 어드밴티지까지 있어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플레이오프 대진표도 완성됐다. 서부 1위 샌디에이고는 포틀랜드 대 솔트레이크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1라운드에서 붙는다. 2위 밴쿠버는 7위 댈러스와 맞붙는다. 4와 미네소타는 5위 시애틀과 대결한다. 
동부컨퍼런스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가 3위를 차지했다. 메시가 1위 필라델피아, 2위 신시내티를 제치고 파이널까지 올라갈지 관심사다. 팬들은 파이널에서 손흥민 대 메시의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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