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가수 겸 화가 솔비의 예술 행보는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19일 방영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창녕의 대표 먹거리를 찾아 허영만과 솔비가 만났다. 이들은 다른 듯 비슷한 입맛을 갖고 있었다. 허영만이 고기 잡내에 유독 예민한 데 반해 솔비는 "잡내 안 나요. 입맛이 다르신 거 같아요"라며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솔비는 데뷔 때부터 통통 튀는 매력과 토크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요즘 데뷔를 했더라면 그는 아마도 'MZ 대통령' 그 자체였을 것이다. 솔비는 여전했다. 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하며 또한 음악을 했다.
작품 최고가 2,300만 원을 달성했다는 솔비는 음악 방송에서 보였던 미술 퍼포먼스에 대해 “여성으로 받은 상처와 차별을 저만의 아픔으로 승화시켜 보인 무대였다.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미술관에서 할 일이지, 왜 음악 방송에서 하냐고 했다”라며 오히려 자신의 전시가 문제작이 된 것을 예술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어 솔비는 “시나리오 작가로 도전을 해 봤다. 이번에 숏드라마 제작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샘 난다. 만화 그릴 생각은 없냐?”라고 묻더니 “그리지 마라. 나 내 자리 위협당한다"라며 솔비의 재능에 찬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