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미우새'에서 배정남이 드라마 촬영 탓에 반려견 벨의 마지막을 못지킨 안타까운 사연이 전헤졌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배정남이 출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배정남은 개인 SNS를 통해 반려견 벨의 예기치 못한 심장마비로 영원히 작별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두 안타까움 속에서 배정남이 벨과의 작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정남은 "일어나봐라, 자나"라며 울부짖어 지켜보는 이들까지 가슴아프게 했다. 연신 배정남은 "아빠가 미안하다 조금만 더 있다가지"라며 "벨, 고생 많았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거짓말처럼유일한 가족이었던 벨과의 작별의 순간. 그만큼 배정남에게 벨은 더 특별한 존재였다.
서장훈은 "(배정남이)드라마 촬영 중 소식을 접했다더라"며 "재활센터에 맡겼다가 멀리 떨어져있어 직접 보질 못했다,
원장님이 영상통화로 연결해 소식을 접한 것"이라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재활센터 대표는 "아침에 벨 상태가 좋았다"며 "일광욕도 했는데, 탁 일어나더니 다섯 발자국 걷더니 갑자기 주저앉았다"며 그렇게 옆으로 벨이 팍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재활센터 대표는 "보통 cpr하면 3~5분 호흡이 돌아와야해, 그때 (배정남에게) 영상통화로 바로 연결했다"며 드라마 촬영 탓에 영상통화로 벨을 봐야했던 순간을 전했다. 대표는 "그래도 영상통화 통해서 벨아이 아빠 목소리를 듣고 갔다벨은 아마 행복하게 갔을 것"이라 위로, 배정남은 "전화 끊고 바로 출발했는데,, 살면서 그렇게 울어본건 처음"이라며 눈물을 지었다.
배정남은 "가슴이 타들어간다 심장이 없어지는 느낌"이라며 "다행인건 더 고생 안하고 안 아프게 갔다"고 했다. 평화롭게 일상을 보내다가 밥 잘 먹고 갔다고. 배정남은 "괴롭게 갔으면 마음 아팠을 것"이라며 재차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라 아빠도 잘 지내고 있을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 한번 벨이 좋아했던 삑삑이 앞에서 무너진 배정남. 이제 영원히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오열하던 배정남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벨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을 전하기로 했다. 배정남은 "거기 가서도 가지고 놀아라 (마지막 지켜주지못해) 아빠가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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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