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황승언의 친동생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권율이 아내의 요리 실력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배우 권율과 김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5월 결혼한 권율은 신혼 5개월차 냉장고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권율과 김재욱은 함께 공연 중인 연극 ‘아마데우스’를 소고했다. 권율은 “전공을 연극 전공을 하긴 했는데 상업 연극은 처음이다.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라며,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두 달 동안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뭔가가 잘못됐다’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150분 극인데 140분 이상 무대 위에 있다. 대사량이 거의 200페이지 정도”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권율을 가족들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가 한식당을 20년 하셨다”라고 말했고, 김재욱은 “원래 알기 전부터 다니던 단골집이다. 낙지볶음과 도토리묵을 좋아한다”라고 단골임을 인증했다.
특히 권율은 이날 아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지난 5월 비연예인과 결혼한 권율을 축하하며, “신혼 생활 행복하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권율은 웃으며 “네 행복합니다”라고 답했지만, 안정환은 “뭐 그런 질문이 있어요”라며 김성주를 타박했다.
냉장고에서도 아내와 가족들의 흔적이 가득했다. 권율은 깔끔한 냉장고에 대해서 “제가 직접한 거다. 정리정돈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며, “백김치는 어머니 가게에서 사용하시는 거고, 장은 아버지가 직접 담그신 거다. 아버지 전공이 화학과인데 비누와 샴푸도 만드신다”라고 설명했다.

아내가 만든 반찬도 있었다. 권율은 냉장고에서 발견한 장조림에 대해 묻자 “같이 저와 사는 분께서 만드셨다”라면서, “처음 해본 거라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또 여러 종류의 소스류를 두고 “저는 기본적인 소스만 사용하는 편인데, 같이 계시는 분이 소스..저는 케첩도 잘 안 찍어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아내를 언급할 때마다 조심스러워하며 ‘같이 사는 분’이라고 말했지만, 신혼의 흔적이 가득한 냉장고였다.
권율은 지난 5월 황승언의 친여동생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연예인인 아내를 배려해 공개하지 않았고, 황승언도 OSEN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부분이 아니”라며 조심스러워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