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정치색에 선을 긋고 본업에 복귀한다.
20일 김흥국은 대박기획을 통해 "이제는 오직 노래와 예능으로 국민 곁에 서겠다”면서 정치적 논란을 떠나 연예인으로서 복귀 계획을 밝혔다.
김흥국은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 보수 우파 지지자임을 공표해왔다. 지난 1월에는 서울시 용산구에서 진행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앞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하는가 하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도 옹호해 구설수에 올랐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정치색과 선을 긋겠다고. 김흥국은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국민들과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흥국은 신곡과 함께 개인 유튜브 채널도 준비 중이다. 신곡에 대해선 '호랑나비'의 흥겨운 에너지를 살린 곡이라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김흥국 측은 "정치적 성향 때문에 가수 김흥국의 본모습이 가려졌지만, 이번 결단을 통해 다시 음악과 예능의 중심으로 돌아오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흥국은 "새로운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다시 한번 전국민의 '호랑나비'가 되고 싶다. 다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 2막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