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외모 자신 있었는데 센터=유진 보고 깨달아..성격은 못되길 바랐다”(4인용식탁)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10.21 06: 1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바다, 유진이 S.E.S.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1세대 원조 아이돌 S.E.S. 바다가 출연, 절친인 유진과 브라이언을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경림은 S.E.S.를 보고 우리나라 가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유진은 “바다를 처음 봤을 때 강렬했다. 예고 교복을 입고 만났는데 교복을 줄여 입었길래 속으로 날라리인가 싶었다. 슈는 뽀글머리였다. 빨간 립스틱에 완전히 성인처럼 있어서 ‘얘가 날라리네’ 했다”라고 말하며 당시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 다 너무 예뻤다. 바다는 외국 사람 같았다. 낯가림이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바다는 “나는 유진이 든든했다. 내가 센터가 아니란 걸 유진이를 보고 알았다. 나도 나름 상큼해서 자신감이 넘쳤다. (유진을 보고) 속으로 ‘성격은 못됐겠지? 어떻게든 찾아낸다 단점’ 이랬다”라고 말했다. 바다는 이어 “슈는 몸매도 예뻤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성격이 엄청 순했다. 항상 언니, 언니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유진은 “괌에 살다가 방학 때 사촌 언니네 집에 살면서 연습생 5개월 만에 데뷔했다. 괌 친구들이랑 인사도 못 했다”라고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바다 또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두 개가 진행되고 있었다. 대입과 데뷔. 10시까지 연습하고 숙소로 와서 문제집을 풀었다. 유진이 과일을 깎아서 ‘먹고 해’ 했다. 엄마 같았다”라며 유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입시곡이 영어라서 유진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영어 가사를 뜻과 함께 한글로 적어달라고 했다. 실기 수석으로 붙었다”라고 말했다.
바다는 아직도 유진이 써준 28년 전 가사지를 갖고 있다며 “엄마 돌아가시고 다 없어진 줄 알았다. 3주 전에 박스 세 개를 찾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에 빠지게 했다. 바다는 예쁜 시절이 담긴 추억의 사진들도 연이어 공개했다. 
/hylim@osen.co.kr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