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 오나미가 남편과의 2세 계획을 언급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공주 출신 코미디언 오나미가 일일 가이드로 등장, 사공주는 오나미의 안내를 받으며 공주의 대표 산책로 ‘왕도심 코스’를 걸었다.
앞서 오나미는 2022년 9월, 2살 연하의 축구선수 박민과 결혼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오나미는 결혼 후 바뀐 점에 대해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남편이 날 사랑하니까 내 자존감을 높여줬다"며 "첫 키스는 만난 지 14일 정도에 했고, 남편이 나한테 먼저 물어봐서 '뽀뽀 해도 돼?'라고 하더라. 거기서 싫다고 하기도 그렇고 알겠다고 했다. 차 안에서 했는데, 63빌딩이 보이는 한강에서 했다"고 밝혔다.

사선녀는 2세 계획을 물었고, 오나미는 "2세 계획이 있어서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난 남편을 닮았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날 닮으면 귀여울 것 같다고 하더라. 둘의 좋은점만 닮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은 축구라는 공통점을 지녔는데, "신혼 때는 축구만 했다. 신혼여행을 가야하는데 축구 시합 때문에 신혼여행도 못 갔었다"며 "'골때녀'에서 골 넣으면 남편한테 사랑한다고 하고 싶었다. 그 축구 프로가 생기기 전에 남편을 만났고, 이후 바로 축구 프로가 생겼다. 이 친구랑 인연인가? 싶었다. 프로포즈도 서프라이즈로 이 친구한테 나랑 결혼하자고 하고 싶었다. 그걸 준비한 날 골을 넣었다. 그게 방송에 나오기 전까지 남편한테도 얘기를 안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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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