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19금 사생활노출' 글 돌연 삭제→추가폭로에 일단 '중립기어'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21 07: 36

배우 이이경(36)이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루머에 "허위사실"이라 밝힌 가운데,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다시 등장하며 해명 글을 올려 논란이 재점화됐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단순한 폭로 해프닝이 아니라, 이미 한 차례 허위 폭로와 금전 요구가 있었던 인물의 재등판으로 확인되면서 신빙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이경 관련 글을 올렸던 계정”이라고 자신을 밝힌 A씨가 추가 해명문을 올렸다. 그는 “제가 한 번 ‘돈 줄 수 있냐’는 질문을 한 적은 있다. 당시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지만 실제로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글은 돈 때문이 아니라, 다른 여성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게 하려던 것”이라며 “한국말이 서툰 독일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포털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배우 이이경과 나눈 것이라며 성적인 대화가 담긴 메시지 캡처를 공개했다. 비록 게시글은 곧 삭제됐지만, 일부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파문이 커졌다. 현재 해당 글의 원문은 삭제된 상태. 하지만 캡처본이 돌며 2차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폭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 소속사 측은 “게시자가 이미 몇 달 전 유사한 허위 내용으로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한 전력이 있다”고 밝히며 “당시 게시자는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 메일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같은 주장을 온라인에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A씨의 주장은 사실상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온라인상에서도 “이미 사과한 사람이 또 등장했다니 신빙성이 없다”, “해외에서 여론만 흔드는 거 아닌가, 외국인이란 점도 사실 믿을 수 없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사안이 커진 만큼 소속사도 증거를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단순한 루머를 넘어, 해외 거주 인물의 반복적 허위 폭로와 금전 요구 정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배우 이이경이 그간 예능과 드라마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만큼, 업계에서는 “지나친 추측성 언급보다는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즉각 “현재 온라인상에 유포 중인 모든 내용은 허위”라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소속사가 이미 법정 대응을 공식화한 만큼, 이번 사건이 허위 폭로에 대한 단호한 경고로 이어질지, 그리고 배우 이이경을 둘러싼 루머의 실체가 어떻게 정리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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