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사기피해' 호소..이이경, '19禁 사생활논란' 또 악재 "강경대응" 시사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21 08: 32

'배우 이이경(36)이 과거 사기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이번엔 자신을 둘러싼 온라인 폭로글이 등장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이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20일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루머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폭로글은 한 네티즌이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며 일부 수위 높은 메시지 캡처 이미지를 게시하면서 확산됐다. 해당 글은 곧 삭제됐지만, 캡처본이 남아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논란이 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이 글의 작성자가 과거에도 유사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해당 게시자는 이미 몇 달 전 회사 메일로 같은 내용을 짜깁기해 보내며 금전을 요구한 적이 있다”며 “당시 허위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메일까지 보냈지만, 최근 다시 같은 허위 내용을 온라인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작성자가 해외 거주 중인 인물로 추정되며, 허위 폭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이번 논란은 단순한 루머를 넘어선 명백한 ‘악의적 협박’ 혹은 ‘반복적 허위 유포’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이경은 최근까지도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왔던 바. 그러나 루머 확산으로 인해 방송 활동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이경이 또 이런 일에 휘말리다니 안타깝다”, “진짜 사실이 아니라면 이건 명예훼손 수준이다”, “그간 열심히 살아온 배우인데 너무 가혹하다” 등 동정과 응원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이경의 개인적 고충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 커지고 있다. 앞서 이이경은 지난 2월 방송된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 “대출이 5억 있다. 숨이 막힌다”고 털어놨다. 그는 “잘못된 투자로 사기 피해를 입어 연이자만 200만 원씩 나간다”며 금전적 어려움을 솔직히 고백해 화제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꾸준히 작품 활동과 예능에 출연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계속 안 좋은 일만 생기는 것 같다”, “진심으로 멘탈이 괜찮길 바란다”, “사실이 아니라면 반드시 바로잡혀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이번 사안은 허위 폭로인지, 또 다른 오해의 반복인지 명확히 가려져야 할 문제로 남았다. 현재 소속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 중이며, 작성자뿐 아니라 무분별한 유포자도 법적 조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만큼,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이경이 다시금 억울한 오명을 벗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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