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맛과 흥이 한데 어우러지는 ‘2025 불로고분마을 막걸리 축제’가 오는 11월 8일 불로전통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먹go·마시go·즐기go!’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지역 전통주와 향토 먹거리,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 대표 향토축제로 펼쳐진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불로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불로주막’과 ‘불로먹거리’ 구역이 운영된다.

부추전, 두부김치, 돼지껍데기 등 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부터 마늘빵, 어묵, 수육 등 시장의 별미 간식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전국 각지의 양조장이 참여하는 막걸리 시음회가 마련돼, 대구탁주합동을 비롯해 달성주조, 칠곡주조, 미송주가, 이서양조, 선산주조, 백년주조, 무원칙주의 등이 참가한다. 현장에서 직접 시음과 구매가 가능해 전통주의 매력을 한층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불로노래방, 시민이 함께 즐기는 ‘나만의 막걸리 빚기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목재 체험 프로그램은 8~9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대구광역시 동구가 주최하고, (사)불로전통시장상인회와 (사)도시문화창작발전소가 주관한다. 주최 측은 “막걸리를 매개로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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