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 홍경 "설경구·류승범, 위대한 선배님들" [인터뷰③]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0.22 06: 00

(인터뷰②에 이어) 영화 '굿뉴스'의 배우 홍경이 선배 연기자 설경구, 류승범에 대해 감탄을 쏟아냈다.
홍경은 2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국내 취재진과 만나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감독 변성현)와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 가운데 홍경은 엘리트 공군 관제사 서고명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에 홍경은 아무개 역의 설경구, 박상현 역의 류승범 등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홍경은 "위대한 선배님들"이라며 설경구, 류승범과의 호흡에 대해 감격을 표했다. 
그는 "진짜 위대하다는 말이 저한테는 맞는 것 같다. 제가 어린 시절부터 선배님 필모그래피를 다 보고 자랐기 때문에 혹시나 모두가 아시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이런 것들을 보면 정말 경이롭다. 말이 안 된다. 절아 같은 연배에 그런 거러 하셨다는 게"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을 만나서 끝날 때까지 저라는 배우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으셨을 텐데 그냥 믿어주셨다. 단 한 순간도 제가 하는 것들에 대한 의심 없이 이 친구가 고명이라는 것들을 믿어주셨다. 그 믿음이 굉장히 중요했다. 그 믿음 아래서 제가 더 과감하게 해볼 수 있었다. 감독님과 더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었고. 그 믿음이 중요한 것 같았다. 선배님의 보호막 아래서 춤출 수 있었다"라고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홍경은 "승범 선배님은 에너지가 대단하다.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더불어 이전과 다르진 않았다. 이전에도 죽기 살기로, 이번에도 죽기살기로 하려고 했다. 다만 그런 선배님들의 유연함이랄까, 에너지 같은 것들에 압도를 많이 당했다. 승범 선배님과 경구 선배님이랑 하면서 배우로서 가장 좋았던 점들은 선배님들이 어떻게 준비 과정을 가져가시는지를 옆에서 제가 가까이서 엿볼 수 있다는 게 더할나위 없이 큰 배움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④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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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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