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티어드랍(TearDrop) 베이시스트 겸 김상영이 21일 사망했다. 향년 42세.
티어드랍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멤버 김상영의 사망 비보를 전했다. 티어드랍 측은 “사랑하는 우리 티어드랍 베이시스트 김상영 군이 오늘 새벽 너무 이른 나이에 떠났습니다. 누구보다 밴드와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 가득했던 친구였습니다. 무겁고 슬픈 마음을 금할길이 없습니다”라며 애도했다.
고인은 생전 암투병을 이어왔으며 항암 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악화돼 이날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적십자병원 특실 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10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티어드랍은 2004년 결성된 한국의 뉴/얼터너티브 메탈 5인조 밴드로, 멤버는 고혁주(보컬), 김호세·정경훈(기타), 김상영(베이스), 김효일(드럼)로 구성되어 있다. 강렬한 기타 리프와 팝적인 멜로디, 역동적인 라이브 무대를 특징으로 한다. 2006년 EP TearDrop으로 데뷔 후, 2024년 3집 'Beastology'까지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다수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활동해오며 2006년 Rocket Festival 1위, 2019년 펜타포트 페스티벌 경연대회 대상 등 국내외 페스티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홍대 인디신을 중심으로 클럽,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했다. 김상영은 2집 앨범 이후 팀에 합류해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다.
그런가 하면 고인은 자동차 리뷰 전문 유튜브 채널 모터그래프의 전 편집장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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