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논란이 폭로자 측의 추가 증거와 삭제가 반복되며 진실공방과 법적대응으로 번지고 있다.
21일, 하루 전부터 제기된 이이경의 사생활 논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최초 폭로글 이후 소속사의 허위사실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이 밝혀진 가운데, 추가 증거라는 게시물들이 SNS에 등장과 삭제가 반복되며 진실공방을 야기하는 중이다.
이이경은 지난 20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역대급 사생활 스캔들에 휩싸였다. 자신을 독일인 여성이라고 주장한 네티즌 A씨는 최초 폭로글부터 이이경과 지속적으로 성적인 대화를 나눈 가운데, 성폭행 언급까지 등장하자 그의 인성에 대해 폭로하기로 했다며 관련글을 작성 중이다.


최초 폭로글에서 A씨는 다소 어눌하고 혼동을 야기하는 표현들로 신빙성 논란을 야기했다. 여기에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하여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라며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 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하여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심지어 A씨가 이미 이이경 측에 관련 내용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소속사로 짜깁기한 대화로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 요구가 있었고, 이에 글쓴이가 허위사실에 대해 사과 메일까지 보냈다는 것이다. 덩달아 최초 폭로글이 삭제되며 사안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최초 폭로 하루 만인 21일, A씨는 글이 삭제됐던 블로그를 피해 SNS 본계정을 공개하며 이를 중심으로 '추가 증거'라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소속사에게 금전을 요구한 바 없으며, 자신의 목표는 돈이 아닌 이이경이라는 배우의 인성을 폭로하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더불어 이이경의 SNS 계정에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문제의 대화를 이어가는 듯한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 또한 이내 삭제됐다. A씨는 다른 이용자들의 신고로 인한 삭제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AI 기술이 보편화되며 최초 폭로글부터 영상까지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제기된 상태다.
추가 폭로와 관련해 이이경 측은 침묵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이경 측 관계자는 OSEN에 "현재로서는 최초 공식입장 외에 추가적인 입장은 없는 상태다. 변호사와 논의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방송가 또한 이이경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 tvN '핸썸가이즈', ENA와 SBS플러스 '나는 솔로(SOLO)'와 '지지고 볶는 여행', E채널 '용감한 형사들4'까지 이이경이 현재 출연 중인 방송만 5개인 데다가,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까지 합류가 결정된 만큼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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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