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다웃파이어' 정성화 "황정민=성실함..천만 배우 그냥 되는 게 아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10.21 16: 27

배우 황정민이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10년 만에 뮤지컬 복귀에 성공한 가운데 동료 정성화가 그의 성실함을 치켜세웠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프레스콜이 열린 가운데 황정민은 "초연 때 정성화가 하는 걸 보며 나도 하고 싶다, 잘할 수 있겠다 관객 입장에서 마음을 먹었는데 이번에 한대서 해보겠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했다. 그런데 너무 어렵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루프머신 기계로 직접 라이브 음악을 만들면서 관객 호응을 유도해야 하는데 잠깐 실수하면 다 틀리니까 살얼음판 같다. 탭댄스, 랩, 댄스까지 뮤지컬의 종합적인 요소가 다 들어가 있는데 잘 해내야 하니까 어렵더라. 정성화, 정상훈이 옆에서 하는 것 보며 많이 묻고 배웠다. 동생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가족의 사랑을 그린 코미디 뮤지컬이다. 이혼한 다니엘이 유모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전 아내의 집으로 들어가 자녀들을 돌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배우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9.02 / dreamer@osen.co.kr

이에 정성화는 "다니엘이 너무 많은 걸 해야 한다. 연기, 노래, 춤, 루프머신까지 다뤄야 한다. 성실하지 못한 배우는 이 역할을 할 수 없다. 황정민은 성실함의 대명사다.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는지. 2~3시간 먼저 와서 연습을 하고 있더라. 천만 배우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 정말 좋은 배우들은 순수함과 성실성에서 나온다는 걸 알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이혼 후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빠 다니엘이 유모로 변장해 가족 곁으로 다시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다니엘과 다웃파이어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12월 7일까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인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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