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루머' 이이경, 일단 품는다…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 [핫피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10.21 18: 35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로 인해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에 놓였다.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지만 추가 폭로가 나오면서 상황은 진실 공방으로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이이경이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들은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이이경을 품을 예정이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이이경의 사생활을 둘러싼 폭로글이 확산됐다.
독일인 여성이라는 한 네티즌은 블로그를 시작으로 X(구 트위터)까지 이이경과 나눈 메시지들이라며 대화 캡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글쓴이는 이이경과 대화를 나누던 중 성적인 이야기를 했고, 심지어 성폭행 언급도 있었다. 글쓴이는 이로 인해 겁을 먹게 되어 이후 대화를 증거로 모아 이이경의 실체를 폭로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배우 이이경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3.03.14 /cej@osen.co.kr

이이경 측은 즉각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이경 측은 작성자의 협박이 처음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수개월 전 소속사로 유사한 글을 보내며 금전을 요구하는 등의 협박이 있었다. 작성자가 허위사실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 메일까지 보냈지만 다시 같은 내용이 온라인에 게재됐다면서 소속사는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 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하여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같은 사안에 대해선느 작성은 물론, 무분별한 게재 및 유포 또한 법적 조치 대상에 해당하오니 이로 인해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최초 작성된 블로그 글이 삭제되면서 신빙성이 크게 훼손됐고, 한바탕 해프닝으로 종결되는 듯 싶었지만 글쓴이가 다시 폭로글을 올리면서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 논란이 재점화됐다.
SNS 캡처
글쓴이는 영상으로 응수했다. 이이경의 소셜 미디어에 메시지를 보낸 기록을 녹화한 듯한 영상으로, 글쓴이는 계속해서 글이 삭제되는 것에 의문을 표하는가 하면 소속사에 금전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이경은 현재 예능계 블루칩으로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MBC ‘놀면 뭐하니?’, tvN ‘핸썸가이즈’, SBS플러스 ‘나는 솔로’, ‘지지고 볶는 여행’, E채널 ‘용감한 형사들’ 등에 출연 중이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최초 ‘미혼’ MC로 합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모두가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사실로 확인된 부분은 없는 만큼 일단은 이이경을 품을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별도의 대응 계획은 없다”, “출연자 측의 대응이 달라지지 않는 한 프로그램의 대응이나 변화는 없을 전망”, “소속사의 최초 공식입장을 믿고 기다리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시 공은 이이경에게로 넘어왔다. 글쓴이의 폭로가 거짓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을까. 이이경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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