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男 배우, 병역 비리로 경찰 체포…유죄 시인 [Oh!차이나]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0.21 18: 30

 대만 톱스타 진백림을 비롯한 연예인 4명이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됐다.
21일 대만 자유시보 보도에 따르면, 신베이시 경찰은 배우 진백림(42), 그룹 에너지 출신 슈웨이, 롤리팝 멤버 샤오지에 등 4명을 병역 기피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 다른 배우 쿤다 역시 명단에 포함됐으나 현재 캐나다에서 스케줄을 소화 중이어서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앞서 당국은 지난 2월 배우 왕대륙(34)이 병역 기피 혐의를 받으며 브로커 천모 씨와 함께 적발된 바 있다. 이어 5월에도 대대적인 수사가 이어져 연예인과 브로커 등 2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배우 손예진, 진백림, 신현준 등이 출연하는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제작보고회가 2일 오전 부산 노보텔 앰버서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진백림이 자신에게 질문하는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고 있다.'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중국인 젊은 남자와 그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한국의 여성을 제주도에서 만나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랙코미디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화이 브라더스가 투자, 배급을 맡고 뉴 파워 필름이 제작하는 작품이다. 한국의 강제규 감독과 중국의 흥행 거장 평샤오강 감독이 총제작로 참여했다.한편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5개국에서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국내외에서 처음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94편과 자국 외 처음 선보이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등 121편의 신작이 관객을 만난다.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 해운대와 센텀시티, 중구 남포동 등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jpnews@osen.co.kr

이번에 체포된 인물들도 천씨 일당에게 거액을 건네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는다. 진술 과정에서 이들은 "병역 기피를 위해 허위 진단서를 샀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사회는 연예인들의 잇따른 병역 비리 의혹으로 ‘병역 불공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국회에서는 지난 7월 병역 기피 시 6개월 이상 징역형을 선고하는 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한편 진백림은 2002년 영화 ‘남색대문’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으며, 2016년 영화 ‘목숨 건 연애’에서 하지원, 천정명과 함께 주연을 맡아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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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남색대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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